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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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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일상 이것저것 (ft. 최고심) 열뜨 후유증으로 소염제와 진통제를 꾸준히 먹고 있다. 약사님이 안 아프면 안 먹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아프니깐 아침 저녁으로 먹는다ㅠㅠㅠ 안쓰는만큼 훨 낫긴 한데, 뜨개질을 안한다고 해도 일상생활에서 손목이 많이 쓰인다는걸 절절히 느끼고 있다. 뜨개질로 월루를 하지 못해, 적적함에 그냥 근래 에피소드들을 일기 마냥 남겨본다. 1. 실 엉킴의 대참사 ! -내 모자 실(클릭실)이 모자라서 자연실로 이어보려고, 전에 배배햇 뜨고 남은 실 뭉텅이를 꺼냈다. 두줄로 떠야해서 말아둔걸 푸는데, 왜때문에 꼬리가 2개가 같이 나오는거죠?? -실을 개떡같이 말아둔 나의 잘못이라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짬짬이 풀다가 풀다가 안되서, 가위로 난도질.. 어제 밤에 난도질한 실 다시 엮어가며 와인더로 감았다. -와인더의 중요성,..
여름 버킷햇, 수정 후 드디어 완성! (5월 중순의 이야기) 친한 언니도 직장에서 뜨개질 중이었는데, 우연히 알게되어서 뜨밍아웃을 하고 실 정보, 무료 도안과 디자인들, 유튜브 등등을 한참 나눴다. 당근에서 실을 저렴하게 거래하면서 언니 몫도 같이 샀었다. 그 실에 맞는 모자 만드는 법을 언니가 찾아줘서 또 신나게 떴었다 ㅎ_ㅎ 러브썸니팅님의 C.C 버킷 햇! ( https://youtu.be/JV-JhAVz3_0 ) 아, 내 뜨개질 흐름(역사?ㅋㅋ) 글에도 추가해둬야겠다. 버킷햇 한번 떠봤다고 뚜껑 부분은 손쉽게 떴다. 아마 이 클릭실을 사용하면서 손에 더 무리가 왔지 싶다..ㅎㅎ 아무튼 함뜨하는 언니가 후다닥 떠서 보여준 모자가 시원하고 예뻐보여서 나도 부지런히 따라 떴다. 모자 2개를 만들 수 있어서 먼저 하나 떠서 내가 쓰든, 엄마가..
단추, 지퍼 필요없는 파우치 만들기 (진행중) 두달 넘게 너무 열뜨해서, 아침마다 양손이 퉁퉁 붓는게 장난 아니었다. 왼손 중지의 통증이 너무 심해서 며칠 쉬다가, 소염제 처방받아서 먹고 있다. 근데 손가락은 멀쩡하고 양쪽 손목 힘줄에 더 무리가 많이 가있다고 하셔서 어이가 없었다.. 알다가도 모를 내 몸뚱아리.. 암튼 소염제 먹으니깐 손 붓기도 좀 가시고, 통증도 가셔서 미뤘던 뜨개질을 다시 시작했다. 새 유튜브 선생님이 알려주시는대로 긴뜨기, 한길긴뜨기로 브이스티치 만들어서 올라가고 있는데 정신줄 놓고 떠서 매우 엉망진창이다. 근데 푸르시오는 하기 싫고, 파우치 역할만 잘하면 되지 싶어서 그냥 뜨고 있다. 브이스티치가 아니고 I스티치인 곳도 몇군데 있고, 그냥 파괴적으로 쪼대로 만드는 파우치... 헷 내일도 살짝 더 떠볼 계획인데 완성은 언제가 ..
대형 와인더 조립하기 코바늘쟁이지만, 지난 달에 동대문 시장에 가서 콘사에 눈을 떴다! TMI로 유튜브가 아직 가깝지 않은 사람인데, 뜨개질 영상은 유튜브로 잘 찾아본다. 그러다가 뜨개 관련 브이로그가 눈에 들어왔는데, 와인더로 실 정리하는 거였다! 당근으로 콘사들을 저렴하게 샀던 차라 .. "아무래도 와인더가 있으면 편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홀린듯이 알리에 들어가서 검색에 검색~ 첫 구매 할인(?)으로 꽤나 저렴하게 주문했다. 어제 도착했다! 호기심에 이것저것 주문했고, 와인더 얘가 젤 늦게 도착할 줄 알았는데 제일 빨리 왔다ㅋㅋ -사진에 보면 설명서도 있지만 이걸 일일이 검색할 여력은 없었다. 모양에 맞춰서 나사를 이쪽 저쪽으로 돌려보며 완성했다. -뽁뽁이 하나 없이 박스채로 택배봉투에 들어있었는데, 택배봉투만 멀..
스벅에서 뜨개질하기 -여유로운 공휴일이 될까!했으나 새벽에 어떤 분이 집을 착각하셔서 폭풍 비밀번호를 누르신 덕분에 잠이 깼고, 남편과 계획했던 등산은 컨디션 난조로 남편 혼자 가기로 정리됐다. -집에 혼자 있기엔 새벽에 있었던 에피소드로 인해 겁이 나서, 7시 30분쯤에 남편따라 출동! 범어사역에서 헤어져서 남편은 고당봉으로, 나는 동네 카페가 괜히 부담스러워져서 스벅 남산점으로 ㅎㅎ -커피랑 베이글로 배를 채우며 멍때리다가 부랴부랴 바닥 뜨니깐 남편이 하산했다고 연락왔다..ㅠㅠㅋㅋ -스벅에서 창가 사진만 찍고 집에서 뜨개질하려고 각 잡은 사진 같이 올려봅니다. 그나저나 일상 겸 뜨개질 포스팅이 되버렸네..ㅋㅋㅋ 일상 70% 뜨개질 30% -이른 시간이라 덤덤하게 약간의 뜨개질을 즐겼는데, 다음에 다시 도전해서 새롭게 여..
코바늘 텀블러백 완성 (카디건 스티치) *김대리님 코바늘 텀블러백 https://www.youtube.com/watch?v=_VJlKps6TS4 -정말 오랜만에 커피를 집에서 내려가고 싶어졌다. 출근전에 부랴부랴 커피는 완성했는데, 아이디어스에서 구매한 내 텀블러백이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ㅠㅠ 급한대로 파우치에 텀블러를 담고, 당근거래한 마크라메 실도 챙겨서 유튜브 검색 시작! -나의 (온라인) 뜨개질 선생님인 김대리님 영상을 보고 이거다 싶어서 냅다 뜨기 시작했다. 손땀이 너무 작다보니 텀블러를 못 넣을거 같아서 6호, 7호로 번갈아뜨다가 7호로 쭉 떴다! 손잡이는 7호로 뜨다가 6호로 뜨고 ㅋㅋㅋㅋ -카디건 스티치 참 예쁘다! 짜투리실 더 챙겨오길 잘했다..ㅎㅎ 마크라메실 다른 색으로 또 뜨기 시작했다ㅎ_ㅎ => 0605(월) 월루...
바늘이야기 보글백M 완성 ! 가방끈 뜨는거에서 꽤나 지체됐던 보글백들을 드디어 마무리했다. 나를 코바늘 세계로 다시 들어오게 한 보글백 L !! 딥그린 보글백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동생 생일선물로 떠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에, 엄마도 하나 갖고 싶다해서 커플백으로 떠야겠다고 결심했다. (엄마가 용돈도 쥐어줬으므로 안 뜰 생각은 없었다 ㅋㅋㅋㅋ) 시골쥐가 동대문 가서 지른 스마일 와펜을 각자 달아주고, 부족한 바느질 실력으로 라벨도 달고 ㅋㅋㅋ 쌍둥이 가방 완성! 보글백 L사이즈보다 가방끈을 길게 안 뜨고, 크기도 적당하니 제일 괜찮은거 같다. 코튼테이프 실 한 볼하고 2/4~3/4볼 썼지 싶다. 도안도 매우 요긴했고, 김대리님의 동영상은 말이 필요없다 :)
나의 뜨개질 역사 (230615 업뎃) 4월 4일에 바늘이야기에서 주문한 보글백 패키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코바늘 세계에 빠져들었더라. 아쉽게도 뜨개질을 좋아하는 것과 비례하지 못한 나의 실력.. 그리고 손아귀 힘은 참 없는데 무거운 것을 잘 드는 나의 특성 탓인가? 손땀이 매우 쫀쫀하다 못해 촘촘! 빡빡!하다. 손가락이 아픈데도 느슨하게 뜨지 못하는 몸치... 아무튼 일기를 쓰고 싶었는데, 남편 블로그 한켠에 자리를 얻게되었고 지금까지 내가 만든 뜨개질 작품(?..)들을 남겨보려고 한다. 사진으로 못 남긴 것은 내 기억을 위해서 글로만 남겨야지..ㅎㅎ 1. 바늘이야기 보글백 라지! -코바늘에 스며들게 만들어준 패키지! 2. 바늘이야기 약과백 -디자인에 꽂혀서 뭣도 모르고 떠본 약과백. 다 만들고도 뭐가 잘못된지 몰랐죠ㅋㅋㅋㅋ 심지어 가방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