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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캠핑의 끝판 대장 '부시크래프트'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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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하다보면 조금더 자연과 가까워지고 밀접한 관계를 원하게 된다.

캠핑 그자체가 자연 속에서 만끽하는 우리들이 느끼는 그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실로 여럿 사람들이 캠핑에 매료되곤 한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느끼는 그 무언가가 무엇일까?


바로 자유다, 지금까지 짧은 시간동안 유례없는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 대한민국, 성장기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억압받았던 

사회생활 또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과 혼란 또는 초단기간의

경제성장을 이뤘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사회의 정체성에서 오는 불확실성

등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는 한시나마 일탈을 그리며 자유를 꿈꾸는 것이다.


캠핑에서 빠질수 없는 불멍, 불멍 또한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의식

이나 종교에서는 불이 빠지지않는다. 캠핑의 열풍도 이 불피우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왜이렇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삶의 의미가 찾아 지지 않으니

불장난만 하는거라고 책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원시적인 본능과 현대사회의 우리 인간들에게 미치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합쳐져 우리는 지금을 벗어난 자유를 탐닉하려고 하는지 모른다.

인간에게 욕심이 있다보니 처음엔 산을 오르고, 산을 오르다보니 자연속에서 야영

을 하고, 야영을 하다보니 자연속에서 맛보는 음식도 먹고싶은게 사람의 욕심이었다.

더 나아가 이젠 비싼 아웃도어의 용품들로 하는 캠핑이 아닌 최소한의 도구만으로

자연속에서 하루 지낼 보금자리를 짓고 자연에서의 모든것을 조달하며 하루를

보내는 취미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부시크래프트'

부시(숲) 크래프트(기술) 일반적인 캠핑과는달리 말 그대로 숲에서 여유롭게 

생존을 시설이나 징비들을 직접 내손으로 개척하며 즐기는 일종의 캠핑 방식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연을 훼손하며 필요한 시설을 만드는게 아니라, 죽은나무 또는

쓰러진 나무만을 이용해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 하며 떠날때는 흔적을 없애는게

일반적인 방식이다.


음식같은경우 현지에서 조달하기란 실상 불가능한 일이며, 음식은 비화식 또는

가공식품으로 끼니를 떼우고, 부시크래프트의 초점은 오로지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시설과 장비를 짓고 생활하는 부분에 초첨을 둔 캠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부시크래프트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베어그릴스나 레이미어스이 동영상이 유명해지면서

여러 사람들의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추세이긴 하나 외국의 환경과 우리나라의 환경은

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산림보호법, 하천법 등등 제한사항이 많아 외국에서의

부시크래프트와는 달리 우리나라에선 하기 어려운 활동이다.


갖춰지 환경에서 즐기는 캠핑보단 정해진 룰이 없는 야생에서 생존을 이어나가는게

남자라면 흥미가 생길지 모른다. 허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합법적으로

부시크래프트의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기 때문에, 취사가능한 캠핑장이나,

공유수면에서 간단한 흉내내는 정도의 모임활동은 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

혹여나 부시크래프트의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절대적인 룰을 가지고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잘 지켜 나가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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