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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하구 아미산 응봉봉수대 ! 장림로얄듀크 출발/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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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처럼 토요일 저녁 약속이 없어, 
일요일 아침일찍 집 근처에 있는 산에
오르기로 했다.


사하구 장림동에 위치 해 있는 아미산.


근처 사는 주민들이 쉽게 오를수 있는 산이다.

도심속에 살면 가벼운 등산을 하려고 해도
자가용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도심외곽쪽 근처에 산이 있다면 물만 챙겨서
가볍게 등산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점이다.


일요일 새벽 가볍게 도시락을 싸고,
간만에 가벼운 마음으로 아미산을 올랐다.

장림동 동원로얄듀크 109동 110동 사이에
아미산을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아미산을 오를 수 있는 다양한 루트중
동원로얄듀크아파트 쪽으로 올라가는
루트가 꽤 가파르다고 생각된다.




동원로얄듀크 110동 109동 사이에 보면

산을 올라갈 수 있는 조그만한 문이 있다.

문을 통과 하면 처음부터 끊임없이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올라야된다.



다행히 그렇게 높지 않은 산이기에 금방
능선을 탈 수 있긴 한데, 동원로얄듀크
출발점은 처음부터 가파른 코스가 시작된다.



가파른 등산로를 오르고 능선을 타고
가다보면 어르신들이 운동 할수 있는도록
기구들이 설치 되어 있는 체육공원이 나온다.


어르신들이 이른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꽤나
많은 분들이 새벽부터 운동과 테니스도 하고 계신다.


가파르지만 아미산 까지 올라온 시간이
너무 일러 아미산을 지나 다대응봉 봉수대까지
가보기로 했다.


체육공원을 지나 이정표따라 능선을 타고 가면
아주 잘닦여 있는 갈맷길도 나온다. 갈맷길이
어디서 부터 시작되는진 모르지만 완만하게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잘 되어있다.



어느정도 오르다보니 첫번째 전망대가 보인다.



응봉 봉수대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정상은 아니지만 여기도 꽤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조금더 힘을내 봉수대 방향으로 오르다보면
헬기장도 보인다. 헬기장이 보이면 응봉 봉수대
까지 다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헬기장을지나 조금만 오르다보니 곧 응봉봉수대의
고지가 눈앞이다.



다대 응봉 봉수대.

올라와보니 앉을수 있는 벤치도

잘 되어있고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는

망원경도 있어 멀리까지 내다볼수 있다.


다대 응봉 봉수대는 조선시대때 사용하였던
지금의 통신 수단이다.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을 이용하여 통신을
빠르게 주고 받을수 있는 장치다.
다대 응봉봉수대에서 시작하면 인근의 봉수대에서
불빛이나 연기를 보고 차례대로 인근 봉수대에
전달하여 서울까지 신호를 주고 받았다고 한다.

불과 약 100여년 전까지 봉수대가 사용 되었다고 하는데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있는 5G를 생각해보았을때
대한민국이 얼마나 빠른성장을 겪었는지 새삼 느낀다.



응봉봉수대에서 바라보는 전경. 



미세먼지가 심해 시야가 흐리긴 하지만
힘들게 올라 정상에 올랐다는 감동만으로

보람차다.



다대 응봉봉수대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
가픈 숨을 몰아쉬고, 왔던길로 내려오면서

길을 잘못둘러 가파른길을 몇번이나 왔다갔다

했는지 모른다.. 내리막길에서 길을 잘못들면

잘못 내려왔던길을 다시 거꾸로 올라가야 되기

때문에 정신 바짝차리고 가야 될 필요가 있다.

코스를 보면 잘못 내려갔다 돌아간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산을 자주 가진 못하지만 이렇게나마 마음먹었을때
집 앞에 가볍게 오를 산이 있다는게 참 다행이다.


산이 멀리 있었으면 이핑계 저핑계 둘러대며

미루고 또 미루기를 반복했을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집 앞에 산이 있다는 감사함을 알고
운동삼아 자주자주 올라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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