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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바늘이야기 하와이백, 모아나 캠비 버킷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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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모닝~

작품을 마무리하는건 오래 걸리지만, 실을 사는건 너무나 빠르다.

배송도 빠르다!

(우체국 이용하는 바늘이야기, 사랑합니다)

지저분한 바닥..

원래는 수집욕구로 패키지를 샀지만, 이제는 도안을 보고 뜨는게 편해져서 혼자서 당당하게 패키지를 구매한다.

다이소에서 필기가능한 악보 파일 사서 요긴하게 쓰고 있다. (모아나 하와이백 도안에 깔린 저 하얀 파일 ㅎㅎ)

 

뽀글탑을 또 뒤로하고, 하나라도 먼저 뜨고 싶어서 그나마 만만한 버킷햇을 시작했다.

냄비받침에서 도토리 뚜껑이 됐다

짧은뜨기로 쭈욱 뜨는 버킷햇!

캠비 블루그린(484)이랑 모아나 샌달우드(103) 합사.

캠비실은 블루그린 원픽이라 고민할게 없었는데, 모아나 실을 두고 진짜 이틀 고민했다..ㅎㅎ

실제로 색깔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이전에 동대문시장에서 야무지게 좀 볼걸..하는 후회도 잠시했다)

라탄보다는 붉은기 없는 베이지에 더 가깝다. 21호-23호 사이의 느낌이랄까 ㅎㅎ

 

종이실은 처음 써보는거라 비교가 안되지만,

코튼테이프 실을 많이 써본 사람으로서 매우 부드럽고 걸리는게 없다.

땡겨서 찢어지는건 없고, 코바늘로 찔러서 찢어지는 경우만 있는 것 같다.

부드러운데 강력한.. 종이와 비닐이 섞인 거라고 해야할까.. 

색 조합도 재밌고, 두가지 실 느낌도 완전히 달라서 뜨는데 지루함이 없다 *_*

 

오늘 버킷햇 완성하고, 내일부터 하와이백 도전해봐야지.

모아나 블랙실은 따로 사진은 못 찍었는데, 먹물보다 약간 더 찐한 느낌이다.

완전한 검정이 아니라 더 매력적이고 지금 떠서 가을까지 들고다닐 계획이다 흐흐

 

정말 바늘이야기에서 지름은 실패가 없다!

내 손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되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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