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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이소 아쿠아슈즈 ( 7/3 사용후기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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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첫 물놀이를 앞두고 아쿠아슈즈를 마련했다.

다이소에서 3000원의 행복!!

 

몇 년전에 계획에도 없이 경주월드랑 캘리포니아비치를 간 적이 있다.

맨발로 들어가고 싶지 않아서, 경주월드 앞에서 만원 더 주고 아쿠아슈즈를 샀다.

방수팩도 돈 만원 주고 샀던거 같다.

'급하게 왔으니 한번 잘 신으면 됐지'하며 합리화를 하고, 잘 신고 놀았다.

이후에 계곡을 갔을때도 신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챙기려고 보니, 웬걸 -

밑창이 이미 찢어져있었다. 뒤꿈치랑 ...

내가 자처한 일이지만 그래도 아까운건 아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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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엔 여유있게 준비를 하며 얄구진거 말고 제대로된 걸 살까 했다만,

우리 P성향의 부부는 꽂혀야 확실히 다니기때문에 맛뵈기로 어제 다이소가서 아쿠아 슈즈를 샀다.

 

앞에도 적었듯이 각 3,000원이다.

다이소 아쿠아슈즈. 사이즈는 약 +,- 5mm라고 친절히 적혀있다.

 

남편은 260~265를 신는데, 270이 딱 맞았고

나는 235~240을 신어서 240이 딱 맞았다.

 

250mm부터 남자 사이즈로 치는지, 250부터 디자인이 단색으로 배색이 되어있다.

검정 회색, 하늘 남색, 파랑 보라 (???) 이런 느낌으로 있었던거 같다. 

 

240mm까지는 여자 사이즈라 하늘빛, 분홍(보라)빛 그라데이션 두 가지 색상에

마감은 저 형광색으로 동일하다. 

이런 그라데이션은 전혀 내 취향이 아니지만 250은 아무래도 클거 같아서 240을 구입했다.

 

손가락 넣어보고 찰칵, 내 신발은 내 착용샷. 발가락에 힘도 좀 더 줘봤다.

기억왜곡이 되어 몇년전에 산 아쿠아슈즈는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다이소 신발보다 밑창에 힘은 없었던 것 같다.

다이소 아쿠아슈즈는 생각보다 밑창이 야무지고 착용감은 덧신 느낌이다.

아직 물에 넣어보진 않았는데, 물에 젖으면 찹찹하게(부산 사투리ㅎㅎ) 시원하지 싶다.

스판도 좋아서 잘 늘어나기에 신고 벗는데 무리도 없다.

 

최소 15,000원 비싼건 7-8만원대 아쿠아 슈즈들이 있었는데 (거의 신발과 다름없는 아이들)

다이소 아쿠아슈즈는 3,000원에 이정도 퀄리티면 매우 만족스럽다.

 

아, 스마트폰 방수팩도 3,000원에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물놀이 준비로 다이소에 한번 가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실제 사용후기 추가

워터파크에서 같은 신발 신은 사람들 많이 봤다ㅎㅎ

6시간 넘게 이리저리 많이 다녔는데 찢어지는거 없이 잘 신었고, 집에 잘 말려놨다.

발가락도 불편한거 전혀 없었다!

 

단지 단점은 깔창이 돌아다닌다는 것.. 

근데 깔창이 없으면 발바닥이 살짝 아파서 있긴 있어야한다.

파도풀에 깔창과 검정색 천같은게 떠다녔는데 다이소 아쿠아슈즈 깔창으로 추정했다..ㅎㅎㅎ

나는 그냥 깔창 뒷꿈치 부분을 살짝 접어서 깔고 다녔는데, 발목 부분으로 삐져나오기도 했었다.

남편은 깔창 빼고 다니다가 발바닥 아파서 다시 넣고 ㅎㅎ

 

아무튼, 다니기에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가성비 최고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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